김철현기자
IT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근호 KT 엔터테인먼트팀장(왼쪽)이 1일 서울농학교 이유훈 교장에게 청각장애우 야구단 '서울 드래곤즈'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지난 5월 사용자가 게임을 1건 다운로드 할 때마다 KT와 모바일 야구게임사가 공동으로 100원씩을 적립해 조성했다. '2009 프로야구', '컴투스프로야구 2009' 등 4종의 야구게임은 이벤트 기간 동안 2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근호 KT 엔터테인먼트팀장은 "KT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베이(대표 이창석)도 오는 31일까지 '2009 희망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해당기간 동안 적립된 금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이템베이는 캠페인 기간 동안 신규회원이 한 명 가입할 때마다 50원을 적립하고 회원들이 캠페인에 대한 댓글을 남기면 100원을 적립할 방침이다. 적립된 금액은 어린이재단의 후원프로그램 '혼자 먹는 밥상'과 '행복한 배움터'에 기부돼 결식아동 영양증진사업 및 빈곤아동 교육지원사업에 쓰인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형태가 아닌 능동적인 고객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