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올해 상반기 동안의 총 26만1009대(내수 4만5045대, 수출 21만5964대, CKD 제외)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 6만8108대 대비 33.9% 감소한 기록이며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43만4163대 대비 50.3%나 감소한 수치다.
6월 한달 동안은 내수 1만1234대, 수출 2만7009대 총 3만824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의 1만1234대 판매는 전월 8155대 대비 37.8%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1만3632대 대비는 17.6%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의 선전은 라세티 프리미어와 SUV 윈스톰 등의 판매호조가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인 5278대를 기록했다. 또 가솔린 대비 저렴한 디젤 연료 가격과 디젤 차량의 장점인 높은 연비에 따른 시장의 강한 수요로 인해 SUV 윈스톰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0.3%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출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한달 총 수출 2만7009대로 전월 3만5823대 대비 24.6% 감소했다. 6월 한달 간 CKD(현지조립생산)방식으로는 총 6만9885대를 수출했다.
릭 라벨 GM대우 판매·A/S·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가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내수판매를 이끌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올 가을 1000cc급 차세대 경차 마티즈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출을 포함한 판매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 2월부터 라세티 프리미어가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라는 이름으로 본격 수출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더욱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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