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1~6월) 아시아의 주식 시가총액이 14년만에 유럽을 따라잡았다. 금융 위기 이후 폭락했던 주식 시장이 아시아 신흥국 주도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
국제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도의 주가는 경제 성장 기대감에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지역별 주식 시총 비중은 아시아가 전체의 30% 이상으로 상승해 14년여만에 유럽을 웃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총은 5월말 현재 작년말 대비 26% 증가한 11조6000억 달러였던 반면,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시총은 11% 증가한 10조5100억 달러로 아시아 쪽이 커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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