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장세는 계속된다'

유동성 장세는 계속될 것이며 오히려 소폭의 조정기간을 이용, 매수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1일 "일각의 우려와 달리 시장 내 잉여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며 "최근의 조정은 주식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과거 유동성 장세에서의 평균 상승률이 30% 수준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미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원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잉여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는 아직 시작도 안됐다"고 주장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올 들어 30조원이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린 반면 주식형 펀드는 오히려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MMF 자금이 증시주변자금임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증시로 흘러들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관의 주식 매수도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내 현금 보유 비중이 9%에 육박하고 있다"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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