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섹스에 스와핑까지…신종 '음란클럽' 충격

연인과의 노골적 성행위는 물론 그룹섹스,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가능한 신종 음란클럽이 서울 도심에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마땅한 규제 법규도 없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구의 한 번화가에는 이른바 '커플 테마 클럽'임을 자처하는 한 음란클럽이 지난 19일 문을 열어 성행 중이다. 이 클럽에서는 연인과의 유사 성행위와 실제 성행위, 그룹 섹스, 스와핑 등이 모두 허용되며 다른 사람의 성행위를 관음(觀淫) 차원에서 '관람'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인터넷 사이트에 성인인증을 받고 회원 가입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한 이 클럽은 '성과 관련한 어떤 금기도 금기시 한다'는 문구로 적극적인 광고도 서슴지 않는다. 해당 클럽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사실상 모든 성행위가 용인되는 이곳 분위를 "'광란의 밤'이 너무 좋았다"는 식으로 호평하는 댓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경찰은 마땅한 단속 법규가 없어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필요성은 느낀다"면서도 "성매매나 성매매 알선 차원이 아니고 연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가서 그런 행위를 하고 있어 현재로썬 뾰족한 법적 단속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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