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완주자들이 75홀 대장정을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민수용 골프포토
○…전북 군산골프장에서 주최한 이번 '세계기네스 골프대회'는 여러모로 화제를 낳았다. 하루에 372명의 참가자가 75홀을 도는 것도 그렇지만 이들을 위해 쏟아부은 물량과 인력이 엄청났다. 먼저 음식의 경우 점심과 간식 등으로 사용된 김밥만 무려 3500줄이었다. 이를 한줄로 엮으면 700m(20cm×3500)나 된다. 여기에 600개의 닭다리와 7100병의 생수, 3000개의 캔커피, 1100개의 오이가 소비됐다. 물론 아침과 저녁 만찬에 사용된 음식은 제외한 분량이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골프장 직원은 말할 것도 없고 300명에 달하는 캐디도 총동원됐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백을 전날 밤 늦게까지 미리 받아놓고, 코스 점검을 위해 밤을 거의 새다시피 하면서 준비를 했다. 카트도 배터리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라운드 도중 교체해야 했다. 총 220대가 투입됐다. 골프장 자체도 국내 최대 규모다. 군산골프장은 회원제 18홀을 포함해 퍼블릭 63홀 등 총 81홀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면적만 424만㎡로 여의도(85만㎡)의 5배 크기다. 정읍코스 3번홀(파7)은 길이가 블랙티 기준으로 무려 1004m나 돼 일명 '천사홀'로 불린다. 일반 아마추어골프가 파를 잡기 위해서는 우드로 다섯번을 똑바로 날린 후 2퍼트로 홀아웃을 해야 한다. 군산=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