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부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원인에 대해 ▲D램과 낸드 판가의 기대 이상의 강세▲예상치를 뛰어넘는 LCD패널가 강세 ▲기대치 이상의 핸드셋 물량 ▲LCD TV의 판매강세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9조8000억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하며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626%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설비투자 및 생산능력 그리고 최근 D램 가격 상승이 가져온 마진의 변화, 휴대폰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및 하반기 마케팅전략에 대한 삼성전자의 견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이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메모리 공급 감소 시나리오를 재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