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상승 부담...거래량 미미한 점도 상승세 방해
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1410선 회복에 도전하는 등 9거래일만에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반 순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도 적지 않은 규모로 유입되고 있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1400선에 대한 부담감과 미 증시 및 유럽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후에 접어들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2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등 대체적으로 관망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지수 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5포인트(0.31%) 오른 1398.8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2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23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00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개선,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고, 이 덕분에 72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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