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 벌자'…네이버, 문맥광고 지원

NHN(대표 김상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자체 개발한 문맥광고를 장착키로 하고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2008 파워블로거' 1000명은 이달 말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게 된다. 나머지 테스터 1000명은 오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지원을 받아 선발된다. 테스터로 선발된 우수 블로거들은 네이버 문맥광고 서비스 가입 후 '블로그 관리' 메뉴에서 포스트 하단이나 사이드바에 위젯 형태로 광고를 직접 삽입(최대 3개까지)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광고 관리 페이지에서 수입내역과 클릭율, 광고영역,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광고료는 해당 키워드의 단가 및 클릭율에 따라 달라지며 적립된 수익은 한 달 단위(최소 300원 초과)로 등록한 계좌에 직접 입금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문맥광고의 도입을 결정했지만 블로그가 과도하게 상업화될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어 향후 지원 범위와 광고 게재 영역 등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은 시범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검색광고 상품 클릭초이스의 지식iN 문맥광고를 통해 효과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이를 블로그 영역으로도 확대, 문맥광고가 인벤토리(광고자원) 확장과 광고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는 파워 블로거들과 테스터들의 블로그 페이지뷰가 월 평균 1억40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된다"며 "광고주들도 더욱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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