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급행버스체계(BRT) 29일 개통…전철-버스환승체계 갖춰
경기도는 29일 국도1호선 안양 중앙로 10.1km구간의 승용차 수요를 줄이기 위해 석수역∼안양육교 삼거리 구간 1km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개통했다.
이번 국도 1호선 안양 중앙로축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으로 2006년 1월부터 운영해 온 서울시 구간 시흥대로와 안양시 구간이 연결이 안돼 승용차는 물론 버스 모두 겪어 온 불편이 해소됐다.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5월부터 총 143억원(도비 105억원, 시비3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석수역엔 전철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로와의 환승체계를 갖춘 보도육교를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당초 300m∼500m인 환승거리가 50m 이내로 단축되고 횡단신호 없이 환승이 이뤄져 환승시간도 5분 이상 단축됐다.
그동안 서울시와 연계가 되지 않아 서울시 버스운행정보를 경기도에서 알 수 없었던 버스정보시스템(BIS)도 통합정보 안내로 시·도간의 장벽을 없앴다.
고급화된 쉘터시설, 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안양 중앙로 총 10.1㎞중 아직 미 개통된 9.1㎞는 안양 뉴타운사업과 연계해 안양시와 협의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국도46호선 구리-남양주축을 비롯해 앞으로 도내 주요간선도로 9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BRT를 구축, 교통체증 완화와 버스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신설 또는 확장도로는 기본단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파주운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제2자유로 41.0㎞ ▲양주 덕정지구 개발과 관련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20.6㎞ ▲용인·성남축(성남대로) 15.5㎞ 등에 BRT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으로 고양축 BRT 15.6㎞를 2006년 11월 개통 운행과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오산IC∼한남대교 남단 44.8㎞)를 비롯해 국지도 23호선 16.0㎞, 국도 47호선 안양∼과천 10.4㎞를 완료 운영 중에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통해 승용차 수요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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