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한단축..강남권 아파트값 또 올라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는 소식에, 이번 주 강남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으로, 과천시 등도 지역별 호재로 시세가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6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6%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42%), 강남구(0.30%), 강동구(0.28%), 서초구(0.17%)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노원구(0.23%), 강북구(0.09%), 도봉구(0.0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동작구(-0.06%), 구로구(-0.03%), 관악구(-0.02%)는 하락했다.
이번주 강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31%로 지난주(0.32%)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재건축단지 및 가능 단지들이 크게 올랐다. 서울시 의회에서 재건축 연한이 현재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 대치동 미도1차 221㎡가 5000만원 상승한 23억~28억원,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4500만원 오른 12억8000만~1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동구도 재건축 단지도 강세다. 1980년대 후반 입주 단지들이 일제히 올랐으며 사업진행도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 매수자들이 추격매수를 하기 때문이다. 고덕동 고덕시영 62㎡가 2200만원 오른 5억7000만~5억9500만원, 고덕주공9단지 105㎡가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2000만원. 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이후 투자문의가 꾸준하다. 매도자들은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상계동 주공7단지 79㎡가 1000만원 올라 2억7000만~3억5000만원, 주공10단지(고층) 62㎡가 1500만원 올라 3억3000만~3억5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5%, 0.04%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31%), 하남시(0.19%), 화성시(0.13%), 성남시(0.125), 수원시(0.10%), 부천시(0.10%), 신도시 동탄(0.10%), 인천 계양구(0.09%) 순으로 상승했으며 양주시(-0.18%), 광주시(-0.05%)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강남발 상승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또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미니신도시 건설 소식도 나오면서 분위기가 좋다. 주공2단지 52㎡가 2000만원 오른 7억~8억원, 26㎡가 2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7000만원이다. 화성시는 향남지구 입주가 약 7개월에 접어들며 마무리 되는 분위기고 주변 환경이 정비되자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또 대심도 등 영향으로 병점동이나 봉담읍 매매가가 오르자 향남읍 일대도 동반상승하는 분위기. 향남읍 신명스카이뷰 112㎡A가 22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일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전동 도두리마을대동 79㎡가 1000만원 상승한 1억8000만~2억2000만원, 도두리마을동남 79㎡가 500만원 상승한 1억7800만~2억1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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