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액 26억원

지난 4년 5개월간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 금액이 26억8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200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적발해 폐쇄한 197개 사기인터넷 쇼핑몰 피해 분석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2007년이 60개 사이트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26개로 대폭 감소하는 듯했으나 올해 5월까지 적발된 사기인터넷쇼핑몰이 20개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년 5개월간 신고된 피해자수는 총 4021명이며 피해금액은 약 26억8000만원이다. 월별로는 설, 추석이 근접한 1월,9월과 가을.겨울에 사기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여름(3~8월)의 월 평균 사기사이트 발생건수가 12건인데 반해 가을.겨울(9월~2월)에는 18건으로 봄.여름에 비해 50%이상 많이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이 44.7%(88건), 노트북/컴퓨터 20.8%(41건), 상품권 12.7%(25건)순으로 이 3개품목이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피해자 1인당 및 건당 피해금액이 가장 큰 것은 상품권이었으며 건당 피해자수는 의류.운동화가 가장 많았다. 조추연 시 소비자보호팀장은 "가전제품의 경우 2007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사기사이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매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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