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엔 '물 半 이벤트 半'

에버랜드 ·대명 오션월드, 여름겨냥 다양한 행사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벌써부터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 등 레저업계에서는 저마다 새로운 물놀이 기구와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썸머 스플래쉬 축제', 물의 세상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는 '물의 세상으로 변신한다'는 주제의 물 축제 '썸머 스플래쉬'를 개최하고 있다. '물을 튀기다(Splash)'라는 뜻의 이번 축제에서는 매일 87톤의 물이 87일간 뿌려질 예정이다. 특히 '스플래쉬 퍼레이드'에서는 물을 분사하는 특수장치 워터캐논 24개가 등장, 보다 시원하게 물을 뿜으며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와 함께 불가사리 모양의 조형물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쿨 스팟(Cool Spot)'도 새로 설치했다.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는 워터파크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와일드 리버'는 1만5900㎡ 규모로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와 함께 타워 부메랑고ㆍ타워 래프트 등 스릴 넘치는 시설들이 마련된 익스트림 물놀이 공간이다. ◆대명 오션월드, '하드코어'로 1위 자리에 도전장 오션월드는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하드코어형' 물놀이 시설 '다이나믹존'을 선보이며 올해 캐리비안베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비발디파크 호수 위에 세워진 다이나믹존은 동시 수용 인원이 최대 1400명 이상으로 몬스터 블라스터,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슈퍼부메랑고 등 3가지 시설로 구성됐다. 몬스터 블라스터는 세계 최장 3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워터 슬라이드 시설이며 한번에 6톤의 물이 쏟아지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워터 정글로 물대포, 밸브, 그물, 워터 스프레이, 바디 슬라이드 6개 등으로 구성됐다. 또 슈퍼 부메랑고는 튜브를 타고 최대 높이 23.5m에서 떨어져 68도의 경사면을 따른 낙하와 수직상승 같은 복합적인 스릴만점의 감동을 선사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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