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 해외비지니스 거침없네

대법원 판결후 강행군..中 이어 美 방문 마치고 오늘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해외 행보가 대법원 판결(5월29일)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다.이달 중순 중국 방문길에 올랐던 이 전무가 이번에는 미국 출장을 마치고 25일 귀국한다.대법원 판결후 20여일만에 중국(13∼16일)과 미국(18∼25일)을 한 차례씩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한 셈이다. 이 전무는 이번 미국 방문중에 최대 통신회사인 AT&T 경영진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25일 "이 전무가 미국내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며 "현지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뒤 25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전무는 지난 2월초에도 미국을 방문해 랠프 델라 베가 AT&T 모바일 부문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과 연쇄 회동을 가진바 있다.이 전무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날아갔다.중국 방문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 했다.중국 방문중에 이 전무는 세계 3대 통신장비 업체로 비약적 성장을 한 화웨이(華爲)사를 방문,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양 사는 앞으로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탑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소니, 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굴지의 기업들과 정례적인 교류회를 갖고 있지만 중국 업체와의 교류회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 전무는 올들어 매월 한 차례 이상 해외시장을 찾고 있다.2월에는 미국ㆍ유럽ㆍ일본ㆍ중국 등을 다녀왔으며 3월에는 대만, 4월에는 일본, 5월에는 러시아ㆍ벨로루시 등 독립국가연합(CIS)과 루마니아, 6월에는 중국ㆍ미국 등을 방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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