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망 110일만에 前매니저 검거, 의혹 풀리나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전 매니저 김모씨가 24일 일본에서 검거됐다. 조만간 장씨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상당 부분 풀릴 전망이다. 경기지방경찰청측은 24일 오후 "김씨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시청에게 붙잡혔다"며 "김씨는 현재 일본 경시청 조직범죄 2과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일본의 한 호텔에서 지인을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한 일본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장씨에게 술자리 접대를 요구하고 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장씨 사망사건의 실마리를 풀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강요·협박·폭행·횡령 등 혐의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한일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김씨의 한국 이송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씨가 법적 절차에 걸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20~30일 걸린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4월 14일 여권이 무효화 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일본에서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본국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김씨에 관련된 수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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