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63년째 무분규 임단협 타결

창사이래 63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해온 금호고속(대표 이원태)과 지난해 5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속리산고속은 24일, 노동조합(위원장 이재덕)과 함께 2009년 무교섭 임금협약에 대한 체결을 하고 노사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노동부의 신주열 강남지청장, 곽노엽 청주지청장, 박춘용 광주·전남지역 자동차노조 위원장 등 외부인사와 노사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노측은 당면한 경영환경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회사에 위임했으며, 사측은 고통 분담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2009년 임원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노사는 신뢰와 화합을 통한 노사 상생협력으로 경제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운행을 통해 국가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원태 사장은 "회사여건을 이해하고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준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금호고속과 속리산고속은 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기업인증'을 받게 된다.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2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와 신용보증시 보증한도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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