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 '한 달에 2~4회 술 마신다'

디아지오코리아 대학생 119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10명 중 4명은 한 달에 2~4회 정도 술을 마시고 10잔 이상의 폭음을 하는 대학생 가운데 여대생의 비율은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상반기 대학교 축제기간 동안 서울지역 7개 대학(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성신여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을 대상으로 총 1190명(남자 449명, 여자 691명)의 대학생들에게 음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나는 쿨 드링커 건전음주 캠퍼스 만들기'라는 디아지오 건전음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음주량은 3~4잔 정도라는 답변(22%)이 가장 많았고 음주 시간은 87% 가 1,2차로 끝낸다고 답했다. 대학생의 음주 계기는 주로 친목도모(65%)이며 과 행사 뒤풀이가 26%로 뒤를 이었다. 선호 주종은 소주가 51%로 가장 많았고 맥주가 34%, 기타 15% 순이었다. 음주시간은 2차까지가 48%로 가장 많았으며 3차까지 가는 경우는 9%, 끝까지 가는 경우도 2%였다. 38%가 1차까지 간다고 답했다. 음주습관으로는 첫 잔 원샷이 6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말을 많이 한다와 빨리 마신다가 15%로 동률을 이뤘다. 물과 안주를 안 먹는다고 답한 이도 9%나 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설문조사와 함께 스스로 5개의 건전음주습관 중 한 가지를 서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슬로우 슬로우 퀵퀵- 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빨리'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중인 건전음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건전음주 서약내용이 들어간 핸드폰 교통카드 등을 선물하고, 향후 쿨 드링커 캠페인 정보 및 건전음주 교육 프로그램인 드링크아이큐 등 관련 업데이트 소식을 주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대학생활은 음주습관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에 앞으로도 대학 음주문화가 더욱 건전하고, 책임 있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전음주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 진행된 서약서 내용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겠다.' 와 '원샷 금지'가 각각 24%, 23% 로 가장 높아 대학생들이 급하게 마시는 '원샷 문화'를 가장 고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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