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어려운 시기에 총장으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천성관(52·사법시험 22회)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은 21일 신임 총장으로 내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천 내정자는 이어 "아직 청문회와 임명절차가 남아 있는 내정 단계이므로 소감 등은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된 이후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내정자는 검찰 내 대표적 '공안통'으로 대검찰청 공안1과장과 서울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원지검장 재직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원정화 간첩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다.
검찰 안팎에서 천 내정자는 꼼꼼하면서 균형감각이 뛰어나 현안 분석 및 대처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며, 평소 부하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논산(52·사시 22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여주지청장 ▲수원·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부산지검 2차장 ▲울산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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