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급등…수도권 매매가 올들어 최고

이번주 강남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매매가 오름폭도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강남권 시세가 계속 올라 지방이나 해외에서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 노원구 역시 지난 9일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이 발표돼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7% 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45%), 강동구(0.34%), 서초구(0.28%), 강남구(0.25%) 등 강남권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영향으로 노원구(0.21%) 역시 올랐고 그 외 동대문구(0.10%), 강북구(0.07%), 동작구(0.06%), 금천구(0.06%) 등도 상승한 상태. 강남구에서도 층고완화 등 규제가 풀린 개포동 개포주공 등 재건축단지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개포동 주공1단지 등은 7월 중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공람공고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돌며 3주째 계속 상승 중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2㎡가 5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1억원, 주공2단지 52㎡가 3000만원 오른 8억3000만~8억8000만원.
기존 아파트도 거래도 활발하다. 대치동 삼성래미안 132㎡가 4000만원 오른 12억5000만~14억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 89㎡가 3500만원 상승한 6억1000만~6억9000만원. 송파구는 역시 투자수요가 많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5000만원 오른 14억2000만~14억5000만원, 가락시영1차 56㎡가 1250만원 상승한 6억5500만~6억8000만원. 노원구 상계동은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로 매수문의도 꾸준하고 대기 수요까지 있자 매도자들은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 있다. 상계동 주공10단지(고층) 76㎡가 3억~3억3000만원. 주공7단지 56㎡가 750만원 올라 1억9500만~2억3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4%, 0.03%며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시(0.18%), 이천시(0.11%), 수원시(0.07%), 성남시(0.04%), 과천시(0.04%), 신도시 분당(0.04%), 동탄(0.03%), 인천 서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동두천시(-0.07%), 광주시(-0.04%) 등은 하락하기도 했다. 파주시는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의선 복선 전철 호재로 시세가 올랐다. 금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금촌동 풍림아이원 122㎡가 1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8000만원. 뜨란채5단지 79㎡가 5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1500만원. 이천시는 송정동 동양파라곤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매물이 부족하고 경기회복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해 매매가가 올랐다. 송정동 동양 76㎡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동양파라곤 152㎡A가 50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3000만원. 인천 서구는 마전동도 일대 급매물이 빠르게 거래되며 시세가 올랐다. 검단대주피오레 99㎡B가 1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6000만원, 112㎡가 1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9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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