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4센트(0.5%) 오른 71.3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00건 증가했으나 실업급여 연속 수급자수는 1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여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전월의 마이너스 22.6에서 마이너스 2.2로 대폭 개선됐으며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전망치를 웃돌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소시에테 제네랄의 프레데릭 라세르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향후 두 달 동안 하락세로 돌아서 배럴당 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석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