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신용등급 하향에 '지지부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8개 은행에 대해 무더기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지난 이틀간 하락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마저 하락세를 보이며 에너지주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웰스파고와 BB&T, 캐피털원 파이낸셜 등은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 직후 2.2%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솔린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원유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미끌어졌고, 이에 따라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의 주가 역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페덱스의 경우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절반에 불과한 목표를 내놔 1.6%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2시6분 현재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912.59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16포인트(0.3%) 오른 8525.8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은 경제 회복의 엔진을 보기 시작했다"면서도 "완전한 경제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9.4%의 실업률이 10%로 올라설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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