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에쿼티시장이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가 강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전일대비 19센트(0.3%) 하락한 배럴당 70.43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 달러화도 유로화대비 1.3832달러를 기록해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달러-유로환율은 1.3933달러를 기록하기도 해 지난 5월21일후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는 전일 장중한때 3% 이상 상승해 배럴당 72.77달러를 기록했었다. 지난주에는 배럴당 73.23달러를 나타내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 들어 58%나 상승한 것이다.
장초반 WTI는 최근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출발하기도 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브릭스(BRICs) 회의에서 미 달러화 보유량을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가솔린 또한 갤런당 2.11달러가 상승해 지난해 10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7월 인도분 가솔린은 전일대비 1.65센트(0.8%)가 상승한 갤런당 2.0695달러로 장을 마쳤다.
선물업계 전문지 쇼크의 스테판 쇼크 대표는 “최근 환율시장이 롤러코스터”라며 “달러화와 국제유가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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