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민주당이 최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부실공약 남발', '사전선거운동' 등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민주당의 이 같은 태도야말로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나친 정치공세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구상해왔던 낙후지역 균형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이후 1년 이상 시 공무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부적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한 동북권의 장기 종합발전 방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동북권의 발전계획은 이 지역 350만 주민들의 오랜된 염원이며 숙원사업"이라면서 "민주당은 동북권 주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난친 정치공세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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