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카고기후거래소와 MOU 체결

한국거래소(이사장 이정환),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공동으로, 시카고기후거래소(이사장 Richard L. Sandor, Chicago Climate Exchange)와 국내 배출권거래소 설립과 관련한 상호협조를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r /> <br />

한국거래소는 전일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시카고기후거래소(CCX)와 국내 배출권거래소 설립과 관련한 상호협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국내 배출권거래소의 설립 준비와 국내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사업 활용의 다각화와 관련해 시카고 거래소와 국내 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카고기후거래소는 배출권거래 표준 제정, 온실가스배출량 검인증 표준제도 개발, 기업배출량 할당 및 산정방법 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환 이사장은 "이번 CCX와의 MOU는 관계당국과 업계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영향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찾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탄소시장 준비를 원활하게 할 뿐 만 아니라 한국의 녹색성장 추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탄소시장 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더(Sandor) CCX이사장은 환경보호라는 공공성과 이윤창출을 독창적으로 결합해 지난 2003년에 CCX를, 2005년에는 ECX(유럽기후거래소)를 설립했다. ECX는 국가별 강제할당에 따른 배출권거래를 하고 있는 유럽 배출권거래의 약 8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CX는 유럽과 달리 미국의 경우 아직 교토의정서의 비준을 하지 않아서 배출권 강제 감축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거래하는 자발적 할당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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