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치구 최초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디자인분야에서 앞서가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또 다시 성과물을 내놓았다. 성동구는 7월부터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을 개발, 디자인 거리조성 등 구가 추진하는 모든 공공시설물 설치공사에 적용키로 했다.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은 벤치 보안등 보호펜스 가로화분대 소형휴지통 가로수 보호덮개 등 공공시설물 총 6종에 대한 디자인 매뉴얼로 성동구를 상징할 수 있는 물-이음, 살곶이다리, 3방향의 물길 등 3가지 컨셉트로 개발돼 시설별 통합디자인 과 구간별 디자인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 성동구의 역사성과 친환경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보행약자를 배려한 사용자중심의 디자인)을 반영, 살곶이다리를 재해석한 패턴(무늬), 식재의 가림 면적을 최소화한 개방형 가로수 보호덮개, 휠체어 사용을 고려한 벤치 등을 고안했다.

표준 디자인 거리 가상도

고안된 공공시설물 디자인은 모듈화(기본단위 설정)를 통해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되며, 부품사용의 최소화와 기성제품 활용 등을 통해 경제성을 살리고자 했다. 또 성동구의 역사문화와 특징을 재해석한 패턴을 개발, 보도블록과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을 제안했다. 각각의 디자인은 동 디자인 문화거리를 비롯한 구청에서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설치공사의 장소성, 사업의 성격에 따라 선별적으로 제작, 설치될 계획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앞으로 디자인 거리만들기에 가속도를 낼 것이며 아름답고 걷고싶은 디자인 거리로 성동구의 이미지를 한층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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