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한 노홍철-장윤정을 잡기 위한 방송사간의 전쟁이 치열하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통해서 입담을 과시했고, 장윤정은 트로트의 새바람을 몰고온 장본인으로 두 사람의 열애는 '상상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노홍철-장윤정은 지난 14일에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인 '골드 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를 통해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패널들을 깜쪽같이 속인 노홍철-장윤정에게 부러운 야유가 쏟아졌다. 노홍철-장윤정은 한 달동안 몰래 데이트를 즐기면서 생겼던 에피소드와 추억담을 말하면서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패널들의 짖궂은 질문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연애 풀스토리 공개는 '골미다' 시청률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4일 방영된 '골미다'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 15.6%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영된 '골미다'가 8.6%를 기록한 것을 보면, 두 배 가량의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 전 사전 예고 방송에서도 노홍철-장윤정의 '열애'에 초점을 맞춰,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다.
지난 15일 방영된 '놀러와'에서도 노홍철-장윤정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물론 노홍철-장윤정은 '놀러와'에서도 열애와 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5월 18일 방영된 '놀러와'가 10.3%를 차지했고, 지난 1일에는 14%, 8일에는 9.1%를 기록한 것을 비교해 볼 때 두 사람의 출연으로 15.4%를 나타냈다는 것은 '놀러와' 입장에서도 큰 수확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다양한 연예인을 섭외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각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노홍철-장윤정 커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방송사 측에서는 노홍철과 장윤정이 나란히 출연해줄 수 있냐며 소속사 측을 통해 출연제의를 해오고 있는 상태다.
이들의 소속사 측은 "굳이 출연을 거부할 필요도 없고, 괜찮다 싶으면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열애쪽으로 가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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