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한국산 전문 온라인쇼핑몰 연다

코트라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B2B(기업간 거래)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중국의 내수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15일 함정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장(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에게 올해 3분기 주요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올해 9월 오픈을 목표로 한국상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관장은 "세계 최대 B2B 무역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www.alibaba.com) 및 알리바바 자회사이자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www.taobao.com)와 협력해 한국산 제품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덕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 과장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쇼핑몰 오픈에 앞서 베타테스트(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이 사례를 적극 참고해 일본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가격이 100위안(약 1만8000원) 정도 하는 한국산 T셔츠가 한달에 10만장 정도 팔리는 것으로 조사돼 시장수요는 꽤있는 편"이라며 "주요 판매품목은 의류나 생활용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초기단계인 B2B 서비스의 경우 대규모 도매업자를 고객으로 팔 계획"이라며 "솔루션 제공을 조건으로 중국측에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모델 제안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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