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북극에서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9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북극연구체험 프로그램'은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극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행사는 극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구온난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지 체험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극지 과학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2009 북극연구체험단'은 총 6명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일 발표할 계획이다.
다산과학기지
선발된 체험단은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북극에 위치한 다산과학기지 및 주변지역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북극 빙하 탐사, 야영 체험, 외국기지 방문, 북극 시료 전처리 실험과정 참여, 북극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체험단 지원을 원하면 오는 21일까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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