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부는 영국의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1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스코틀랜드 420명, 웨스트 미들랜드 229명, 런던 140명 등이다.
독일 역시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서부 뒤셀도르프의 한 일본계 국제학교 학생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감염자 수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감염자 수는 최근 남부 호찌민 시에서 6명, 하노이에서 1명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감염자 수가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신종플루 경보가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되고 감염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각국의 항바이러스 확보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의 앤디 버넘 보건부장관은 이날 하원 보고를 통해 "현재 50%가 투약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약품을 갖추고 있지만 80% 수준까지 높이겠다"면서 "모든 영국인이 2번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구입하기로 제약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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