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가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개봉 첫날 흥행 선두를 달렸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거북이 달린다'는 개봉 첫날인 11일 하루 동안 전국 5만 8498명을 모으며 4만 219명을 모은 '마더'를 제치고 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3주차의 '마더'는 뒷심을 발휘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누적관객은 241만 3582명으로 주말께 250만명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2만 3637명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2만 7497명으로 3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거북이 달린다'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로는 '펠햄123' '드래그 미 투 헬' '블러드'가 있으며 각각 4, 6, 7위에 올랐다.
특히 전지현의 해외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러드'는 1만 3167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7급 공무원' '인사동 스캔들' '천사와 악마' 등은 평일 하루에 1만명도 되지 않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쳐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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