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물연대 출정식 1500명 참가.. 장기전 대비'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접수된 건 없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오후 3시 현재 "화물연대 출정식이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며 "의왕, 울산, 전남, 부산, 인천, 대전, 충북, 강원, 제주 등 전국 9개 거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의왕에서는 200여명이 모여 가두시위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9개 지점에서 화물연대 소속 인원 1500여명이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11~12시까지는 의왕(200명), 울산(200명), 전남(300명) 등지에서 출정식을 열였으며 14시부터 부산(400명), 인천(30명), 대전(200명), 충북(100명), 강원(50명), 제주(50명) 등지에서 출정식이 열렸다. 하지만 국토부는 "의왕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귀가하거나 현장으로 복귀했다"며 "의왕도 교통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두 시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부는 출정식에 참여한 사람이 화물연대 소속인원 뿐만 아니라 민노총 인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실질적으로 화물연대 소속 인원이 참가한 비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출정식 참가 인원이 화물연대 소속 인원 1만2000명으로 집계했으나 출정식 참가인원은 1500명으로 약 10% 가량만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운송거부 동향도 주요항만, 내륙기지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경찰병력을 총 323개소에 3463명을 배치해 물류시설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항만·내륙물류기지·철송기지 등 주요 물류거점, 지자체, 관계기관(국방부·경찰청 등)별 비상수송대책 시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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