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KAIST가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9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 김건호 수공 사장과 만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의 17대 신성장동력 과제 가운데 ‘고도물처리 분야’는 구체적인 클러스터 구축 과제로 반영돼 있지않다”며 “대덕특구에 물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물 산업은 대표적 녹색기술이면서 복합적인 응용·융합 분야로 현재 이스라엘, 싱가포르, 미국, 호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연간 60조원에 이르는 유망한 산업분야로 앞으로 물 부족, 기후변화, 수질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수자원공사, KAIST 등과 함께 물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 정부를 설득한단 복안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정책적 지원을 하고 수자원공사는 전문인력과 연구시설을 비롯해 전국적인 인프라를 제공키로 했다. 또 KAIST가 에너지·환경·물 등에 대한 기초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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