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항공업계 위상 “쑥쑥”

<strong>말련 IATA 연차총회에서 5개 상임위 위원 선임 국내 항공사중 유일···한국 국제적 위상 높이는 계기 마련</strong> 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항공업계의 국제연합(UN)’이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65차 IATA 연차총회에서 6개 부문의 상임위원회(Industry Committees) 중 화물·재무·법무·국제업무·운항 등 5개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화물 및 법무 부문에서 IATA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참여 상임위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IATA 회원사 중 5개 이상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 일본항공 등 5개사에 불과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섯번째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차총회에서 대한항공 임원들이 상임위에 대거 진출함에 따라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ATA는 지난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구로 전 세계 225개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ATA 상임위원회는 항공요금 및 정책 수립, 운항관련 안전보안절차 수립, 항공사간 정산체계 수립 등 각 부문 별 세부 정책 및 절차들을 수립하고 이를 115개국 225개 회원 항공사들이 채택하도록 권고함으로써 세계 항공업계의 실질적인 업무 기준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IATA 6개 상임위원회는 9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IATA 회원사에서 추천한 인사 중 전문지식과 경륜이 높은 인사를 IATA 사무총장이 지명해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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