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영문초등학교 앞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영등포구는 문래동 6가 25-1 영문초등학교와 문래마을마당 사이 길이 87m, 폭 8m, 2차선 도로를 '차 없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구간은 초등학교와 마을마당 사이에 난 도로로,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구는 1년에 걸쳐 교통량 조사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해 이 곳의 차량통행을 막아 주변도로로 유도하고 녹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차 없는 거리

구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도로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점토블록과 화강석으로 산책로를 만든다. 산책로에는 감나무 눈주목 지피식물 등 크고 작은 나무 16종 2300주를 심고 등의자와 앉음벽 등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또 CCTV를 2군데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 구는 오는 7월 중 공사가 완료되면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어진 길을 따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는 한편 구도(區道)를 활용해 생활권 녹지 696㎡를 조성함으로써 공원조성 시의 부지매입 예산 약 3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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