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까지 ‘세렌조’ 사진전 <습지와 속삭임> 등 전시
- 친환경 ‘디자인 큐브전’ 1년 동안 개최
인천공항에서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오늘(5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2008 람사르 총회’ 공식초대작가인 ‘세렌조(본명 조용수)’의 ‘습지와의 속삭임’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작가의 조형적 시선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주변의 생태사진들과 작가가 수십 년 동안 그려 온 한국 습지의 사계 사진들이 소개된다.
습지 사진 (세렌조) /인천공항공사 제공
세렌조는 지난 20여 년 동안 동?서양의 자연 속에서 의미를 지닌 조형적 구도를 표현해 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프랑스)’과 함께 특별사진전을 여는 등 지금까지 습지사진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객터미널 3층에서는 10일부터 1년 동안 일상의 공간에서 디자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자인 큐브전’을 연다.
디자인 큐브 작품 (인천공항공사 제공)
종래의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공공장소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일반인에게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디자인 큐브전’의 첫 주제는 ‘친환경’이다. 그린디자이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와 100% 재활용 방식으로 가구와 조명 등을 제작하는 등 실험적인 작업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주상현 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10일에는 공항 면세점과 식음료 시설 이용객에게 신문지로 만든 ‘친환경연필’을 제공하고, 7월 3일부터는 면세점에서 미화 500 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인천공항 그린마크가 삽입된 1만개의 ‘에코백’ 증정 행사도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문화를 통한 환경 보호 인식 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배경을 밝혔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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