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마더'가 개봉 2주차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고 이번 주말 내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 신기록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마더'는 개봉 2주차 주말 내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됨으로써 역시 최단 기간 200만 돌파라는 기록도 보탤 전망이다.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 시작'과 이번 주 개봉작인 가족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틈바구니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과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당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인해 가족 영화인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김혜자와 원빈의 스크린 복귀작, 비경쟁 부문이었음에도 이례적으로 쏟아진 칸국제영화제 호평 등 흥행 호조에 대한 예상치가 현실화 된 것.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불리한 관람 등급, 스크린을 독식하거나 하는 물량 공세 없이 이야기와 영화의 힘으로 이뤄낸 성적이라는 평가다.
개봉 후 관람 평 역시 "가벼운 소품이 아닌, 봉준호의 또 다른 수작, 괴물보다 훌륭하고 더 섬세하다(floater1218)" "왠지 모를 스릴, 심장이 쿵쾅거림, 코믹 정말 다 갖춘 영화(djr05387)" "역시 봉준호, 역시 김혜자. 몇 번이나 소름이 돋던지(ddongil2003)" 등 전반적인 관점에서 꽤 우호적이다.
2주차도 1위 자리를 지켜냄으로써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이 밝아진 '마더'는 4일 10만 관객을 추가해 전국 누적 관객 166만명을 기록 중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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