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주인공 오혜성 역을 맡고 있는 윤태영이 무릎연골 부상으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도 진통제만으로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주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에서 촬영 중 슬라이딩 장면을 연기하다 무릎 부위에 큰 부상을 입었다.
윤태영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뒤 연골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으나 병원 측의 수술 권유에도 불구하고 바로 촬영장으로 복귀해 촬영을 마무리했다.
윤태영 측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는 현재 최악의 상태라며 무릎 부위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통증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렇지만 촬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진통제만으로 통증을 이겨낼 수밖에 없다. 수술은 모든 촬영을 다 마친 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태영는 현재 조금만 걸어도 심한 통증 때문에 식은땀을 흘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양평에서 지옥훈련 보충 촬영 때도 자갈밭에서 굴러 왼쪽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한편 '2009 외인구단'은 오는 21일 16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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