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중남미 물류 허브 파나마 공략 '시동'

지난 1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현지 최대 규모 할인점인 파나포토에서 대우일렉이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와 피자 전자레인지 신제품 발표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중남미 물류의 허브인 파나마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대우일렉은 지난 1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현지 최대 규모 할인점인 파나포토에서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와 피자 전자레인지 신제품 발표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런칭한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는 지난해 드럼 세탁기의 세탁조 경사를 11도 높여 허리 보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선보이며 드럼세탁기 매출을 전년 대비 450% 이상을 견인한 대우일렉의 히트 상품이다. 지난해 중남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클라쎄 드럼업 세탁기를 선보인 대우일렉은 올해 파나마를 시작으로 다음 달 칠레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토스트 전자레인지 출시로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은 대우일렉은 이번엔 피자 전자레인지라는 특화 제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파나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피자 전자레인지는 전자레인지 상단에 피자를 구울 수 있는 전용 그릴이 채용해 최대 약 30cm 정도 크기의 피자를 구울 수 있다. 대우일렉은 파나마 지역에서의 마케팅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이 런칭되는 6월 말부터 가장 시청률이 높은 현지 국영 방송 '문도 소시알'을 통해 프리미엄 시간 대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또한 셀렉따, 살라 데 에스페라, 꽈뜨로 도블레우 등 구독률이 높은 주요 월간지에도 광고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신제품 런칭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우일렉은 중남미 지역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올해 안으로 최대 30% 대 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우일렉 임태희 파나마 법인장은 "파나마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면서 "향후 베네슈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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