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유치장에 따뜻한 그림

충북지방경찰청, 5개 경찰서 유치장 벽면에 차분한 느낌 그림 그려

충북 충주경찰서 유치장 벽면에 등장한 따뜻한 느낌의 벽화

'살벌한 유치장'에 '따뜻한 그림'. 무슨 소린지 하겠지만 충북지역 경찰서 유치장들이 이처럼 진화하며 거듭 태어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도 안에서 운영 되는 5개 경찰서 유치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환경개선사업에선 유치장 벽에 그려진 차분한 느낌의 풍경화와 민속화 등이 눈길을 끈다. 삭막한 분위기를 내는 철창이나 낯선 수감생활 등으로 큰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는 유치인들에게 다소나마 정서적인 안정을 주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라는 게 충북지방경찰청의 설명. 이 벽화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전·의경 6명 참여해 15일 동안 그렸다.

청주 흥덕경찰서와 충북 제천경찰서 유치장에 그려진 벽화

벽화작업에 참여한 2707전투경찰대 박환영 상경은 “미술대를 다니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줄까하고 고민하던 중 내가 그린 그림을 통해 유치인들의 언 마음이 조금이라도 녹는다면 내 인생의 최고 그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유치인이 가족과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와 화상면회서비스 등을 해 유치인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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