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마디에 수소테마株 대폭발

이명박 대통령의 한 마디에 수소 관련주들이 폭발하는 등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수소테마로 형성된 종목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는 등 단기 테마로 확산될 조짐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수소에너지 기술을 극찬했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폭등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내자 수소연료 자동차에 사용될 모터, 부품업체에까지도 관심이 확대됐다. 는 대형 수소제조장치인 '알카리형 수소발생장치'의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일치감치 수소에너지 개발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87%(1050원) 급등한 8110만원에 마감했고 상한가 매수 잔량이 14만여주나 쌓였다. 는 자회사인 HS이앤피가 전북 완주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상용발전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소테마로 분류됐다. 또 이 계열사가 발전용 연료전지 등을 공급, 본격적인 수소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이날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수소연료 자동차용 부품 개발 계획을 발표한 필코전자가 6%대 상승했다. 는 하이브리드카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개발하면서 수소주로 분류, 이날 5%대 올랐다. 한편 이날 증권가에서 등은 새로운 수소 수혜주로 부각되기도 했다. 삼영전자는 전해콘덴서 및 고체콘덴서 관련 수십여개 특허를 보유, 전해콘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콘덴서 제조 전문기업이다. 등 주요 산업체 대다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조명 발광다이오드(LED)용 고체 콘덴서 개발에도 성공, LED 테마에도 합류했다. 현재 국민대학교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삼영전자 관계자는 "수소연료차 등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