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100년 '사회적인 아름다움에 앞장선다'

세계 최대 화장품 전문 회사인 '로레알그룹'이 오는 4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2일 로레알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파스벤더)에 따르면 총 23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62개국 출신 6만7500명의 인재가 근무하면서 전세계 130개국의 유통망을 확보한 화장품 명가(名家) 로레알그룹이 100주년을 맞이해 전세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세계 각국에서 100여개가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용 강습'(싱가포르), '여성노숙자를 위한 미용직업교육'(스위스ㆍ베트남), '이민 어린이ㆍ청소년 교육지원'(이스라엘ㆍ노르웨이), '빈민가의 학업 중퇴자ㆍ사회 부적응자 지원 프로그램'(포르투갈ㆍ독일) 등 대부분 소외계층지원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성의 M커브 현상에 주목해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무료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클라우스 파스벤더 대표(사진)는 "로레알은 100년 된 기업의 책임감과 의무 차원에서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혁신적인 제품 출시 외에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 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아름다움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3년 설립된 로레알코리아는 그룹 차원에서 중요한 10대 전략적 시장 중 하나"라며 "혁신적 상품 개발을 통한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한국에서도 100년 장수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1909년 화학자인 유젠 슈엘러가 설립한 로레알그룹은 '지속가능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사회공헌기업 추구' 등 3가지를 핵심 경영 철학을 목표로 전세계 130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현재 본사의 23개 글로벌 브랜드 중, 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 등 14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수입화장품 중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로레알 연구개발(R&D) 테스트 센터를 운영 중이다. 1100명의 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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