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가족과 함께 100배 즐기기

체험프로그램 올해 21개에서 36개로 늘어…실내·야외·해상으로 나눠 진행

지난해 6월 14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대형보트해양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

오는 3일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개막하는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별들의 레이스', '100억원짜리 유명보트' 등 해양레저 장비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중 하나는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의 체험프로그램은 21개 프로그램이었는데, 올해는 36개로 대폭 확대해 관람객들이 해양레저 스포츠의 거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데 만족하지 않고 오감을 만족하는 해양체험을 통해 해양문화와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포부다. 전곡항과 탄도항에서 각각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실내와 야외, 해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내 전시장에서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이벤트 아이템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해보는 '가상 시뮬레이션 세컨드라이프'와 제트스키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키드 바이크, 수중 범퍼카, 범선 승선체험 등 일상생활에서는 접해보지 못하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지난해 1일 해상체험 인원인 622명을 올해에는 1일 2785명으로 4.8배 확대했다.
야외 체험존에서는 10세 이하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은 수조 위에서 쳇바퀴를 손으로 돌려 움직이는 '키드 바이크', 보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데크 게임(Deck Game), 모형 배를 접안시키는 도킹 게임 등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즐기는 체험은 물론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와 승마도 즐길 수 있다. 전곡항 야외체험장에서는 매일 사이버 공간에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윈드서핑 시뮬레이션 체험장이 운영된다. 또 노를 저어 배의 속도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 조정경기 시뮬레이션 게임 '덱 게임'장도 마련되고 수중에서 범퍼카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설치, 운영된다. 물위에서 타는 자전거도 즐길 수 있으며 행사장 인근 바다에서 갯벌체험 및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임시승마장에서는 승마도 즐길 수 있고 열기구와 행글라이더 체험도 가능하다. 직접 바다로 나가 즐길 수 있는 해상 체험존에서는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중범퍼가', 노를 직접 젓는 '카누ㆍ카약 시승 체험' 등이 진행된다. 보트쇼에 전시되는 보트와 요트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체험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현장 신청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찍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체험을 하면서 물에 젖을 수 있기에 여벌의 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유연채 경기도정무부지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오감을 만족하는 해양체험을 통해 해양문화와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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