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윤재연 감독이 영화 '요가학원'의 기획 의도에 대해 "외모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이 공포로 다가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2일 오후 경기 남양주군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요가학원'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언젠가부터 아름다움의 기준이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되고 있다"며 "각자 서로 다른 개성이 아닌 상품으로 팔기 위해 만들어진 외모가 기준이 돼버린 현대 도시의 모습들이 때로는 공포로 다가왔다. 진짜 아름다움이 뭔지 생각해 봤으면 하는 의도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7명의 여배우와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여배우들끼리 질투도 심하고 경쟁도 심해서 힘들 거라고 말했는데 실상 현장에서 보니 사이가 좋더라"라며 "속으로 견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분위기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가학원'은 각기 다른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가학원을 찾은 5명의 여자들이 신비스런 요가 마스터를 따라 심화 수련 과정을 거치면서 겪는 기괴한 일을 그린 공포영화다.
'여고괴담3-여우계단'의 윤재연 감독이 연출한 '요가학원'은 지난 4월 12일 크랭크인해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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