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만 사는 코스피..상승세 주춤

개인ㆍ기관 매물에 PR도 2000억원 매도 우위..상승폭 다소 축소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143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 안팎의 무난한 모습을 유지중이다. 일부 경기회복 시그널이 등장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91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여전히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은 규모로 출회되고 있어 다소 부담된다. 2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6포인트(1.08%) 오른 1430.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 4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92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7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는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2200억원 가량 출회되며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국전력(-0.52%)과 LG(-0.31%)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오른 55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LG전자(2.52%), 현대차(2.23%), KB금융(1.76%)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6포인트(1.05%) 오른 545.2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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