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저점으로 상업용 건축허가량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3월 상업용지 건축허가량이 2009년 1월을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상가뉴스레이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업용 건축허가 연면적은 202만5548㎡으로 작년 동월의 198만671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 109만2629㎡까지 줄어들었던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은 2월 122만8279㎡으로 소폭 증가한 후 3월에는 2월 대비 약65%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건축 허가면적의 증가는 경기 위축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미뤄졌던 물량들의 출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판교신도시 상업용지의 토지사용이 가능해졌고, 파주신도시 상업용지도 다음달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건축 허가 물량이 계속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상업용 건축허가량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급의 증가가 반드시 시장 상황의 호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급의 증가에 따른 수요 부분의 증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가격 인하로 인해 상가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증가된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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