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는데.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리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 대부분 핑크색 옷을 입고 출전했다. 바로 유방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필 미켈슨(미국)의 아내 에이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은 물론 갤러리와 자원봉사자들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데이브 페허티 CBS방송 골프해설가는 상하의는 물론 신발과 선글라스 심지어 턱수염까지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모습을 드러냈다. 페허티는 "그전에는 코스에서 핑크색 옷을 입어본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클라크(남아공)도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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