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코스피 '오를까 말까'

기관 18거래일만에 순매수..개인은 여전히 매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그 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가운데 전날 미 증시까지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인해 급락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전날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나홀로 약세를 보이며 선반영했던 만큼 이날은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보합수준에 머무르며 상승폭이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2포인트(0.20%) 오른 1364.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20억원을 순매수하며 여전히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6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시장까지 일제히 순매수세로 대응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지난 4월30일 이후 18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덕분에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1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1.32%)와 철강금속(0.82%) 등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1.61%)과 전기가스업(-1.71%), 보험(-1.14%), 은행(-1.08%) 등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가 전일대비 2000원(0.37%) 오른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39%), LG전자(3.54%) 등도 상승세다. LG전자의 경우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다. 반변 한국전력(-2.11%)과 현대중공업(-0.69%), KB금융(-0.93%), 신한지주(-1.62%)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4포인트(-0.60%) 내린 521.1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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