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장지로 사저 뒤쪽 또는 선영 유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지로 봉하마을의 사저 뒤쪽 또는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장지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유가족들이 사저 뒤쪽의 부지와 선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재우 김해 진영농협 조합장은 "노 전 대통령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사저와 가까운 곳에 유해를 모시기를 원하고 있다"며 "사저 뒤쪽의 부지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없으나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모실 정도는 충분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 씨는 봉하마을 진입로에 있는 야산에 있는 선영을 장지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영은 노 전 대통령의 부친 노판석 씨와 모친 이순례 씨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선친이 잠들어 있는 땅 가까이에 함께 잠들기 바라는 생각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한 장지 후보로 거론됐던 봉화산의 경우, 부지를 매입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바위산이라는 단점 때문에 장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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