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현금 유입에 따른 재무안정성 대폭 향상 기대
(대표 이창규)가 22일 전용회선 사업을 SK텔레콤에 전용회선 사업을 양도한다고 밝혔다.
영업양도가액은 8929억원이며 양도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이번 전용회선 사업양도는 관련 자산 및 부채와 권리·의무 일체를 양도하는 것으로 양도대상 자산은 6541억원, 부채는 차입금 5921억원을 포함한 6278억원이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임시주총 등 필요절차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전용회선 사업을 SK텔레콤에 양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양도 결정 배경에 대해 "통신시장 경쟁구도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필요한 SK텔레콤과,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하는 당사 간의 윈-윈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의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차입금 상환 등으로 향후 SK네트웍스의 재무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됨은 물론, 대폭 확대된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신 성장축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부터 SK네트웍스는 통상적인 수준의 'Organic Growth(자체성장)'를 뛰어넘어 비약적 성장을 추구하는 'Inorganic Growth(인수합병 등 외부의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 전략 하에 신 성장축 확보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창규 사장은 취임 직후 구성원들에게 기존 사업영역과는 차별화 되는 새로운 미래 성장 사업영역을 제시하고 'Inorganic Growth'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한 바 있다.
이 사장이 제시한 미래 성장 사업영역에는 최근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자원개발과 플랜테이션, 자동차 관련사업 외에도 최종소비자 대상 신개념 사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옵션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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