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1동, 내고장 체험 학습 행사 마련

북가좌초등 어린이 20명 안산 가서 꽃 구경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체험 등

북가좌초등학생들이 서대문에 있는 명소를 찾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북가좌1동(동장 박용현)은 최근 북가좌초등학교 어린이 20명을 초청, 내고장 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소년 육성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북가좌1동 자치회관이 주관이 돼 자라나는 어린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의 명소를 둘러보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서대문구가 자랑하는 나들이 최적지인 안산 투어를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까지 현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만끽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참석한 어린이 모두가 입을 모았다. 안산숲속여행에서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자연생태 관찰 숲 체험, 꽃 열매나무,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생태계 보존의 소중함을 느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제하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선열들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이후 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난 유관순 누나를 통해 일제치하에서 모진 고문과 고통을 겼었을 순국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뜻 깊은 경험도 가졌다. 북가좌초등학교 5학년 백솔아 양은 역사관내 있는 사형장을 보면서 “독립 투사들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음을 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요 " 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19명중 절반의 어린이가 안산과 형무소 역사관을 처음 와 본다고 말하면서 내고장 체험학습 행사를 자주 열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박용현 북가좌1동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올바른 심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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